[현장연결] 정총리 "온전한 일상 회복까지 경각심 늦춰선 안돼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헬스장과 카페 운영이 재개되며 일상이 다소 회복된 모습이지만, 온전한 일상 회복까지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그간 운영이 제한이 되었던 많은 시설들이 어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새벽부터 헬스장에 나와 오랜만에 땀을 흘리는 분들, 카페에 앉아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분들을 보면 일상이 조금은 회복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는 보이지 않는 일상 곳곳에서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한 주간 집단감염은 줄어든 대신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45%까지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주로 가족이나 지인, 직장, 동료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일상 속에서 감염이 늘어나면 언제라도 다시 확진자 수는 치솟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더구나 설 전후에 상황이 악화되면 힘겨운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또다시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온전하게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경각심을 늦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안타깝지만 감염병은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경계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빈틈없는 방역수칙 실천으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보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가정 또한 코로나19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의심증상이 있다면 정보에 집에 함께 사는 할아버지, 할머님, 어린아이와의 접촉을 피해 주시고 즉시 검사를 받아주십시오.<br /><br />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가족 중 1인 선제검사 받기도 가정 내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학교와 복지시설이 문을 자주 닫으면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돌봄이 절실한 장애인에게는 이 시간이 더 고통스럽습니다.<br /><br />작년 말 국가인권위원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부모 다섯 분 중 한 분은 자녀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셨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지난달에는 특수학교가 문을 닫아 집에 홀로 있던 발달장애 학생이 화재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긴급돌봄지원을 계속 확대해 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를 잘 알지 못해서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분들이 많고 지원을 더 확대해 달라는 요청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재난이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하다면 정부의 눈과 귀도 마땅히 그분들께로 더 향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중수본과 지자체는 긴급활동지원 등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부족한 부분이나 사각지대가 있다면 세심하게 보완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